“초목이나 농작물이 나지 않는 거칠고 메마른 땅. 불모의 땅.”

해발보다 낮은 언덕들이 계속 이어지는 유대 사막.
이 사막은 사파이어색으로 빛나는 깊고 좁은 계곡들 위로 솟아오른 새하얀 세계입니다.
바위에 박힌 수백만 개의 화석들은 이 사막이 과거에는 해저였으며, 바닷물은 43도가 넘은 열기 속에 완전히 말라버렸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불모지처럼 보이는 사막에서 생명체는 숨어 있습니다.
유대 사막에는 이백 종류의 꽃들이 있다고 하지만 아주 잠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운 좋은 사람에게만 볼 기회를 준다고 합니다.
긴 뿔을 가진 우아한 염소가 바위 위를 뛰어다니고 아카시아는 지하수를 흡수하기 쉽도록 소금기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사막에도 생명이 존재한다고 하니, 생명아 란 신비로운 것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