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위 절에서 걸식에 실패했다는 뜻으로, 양쪽 일에 다 실패했음”

멕시코 정부의 마약 전쟁은 이미 실패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펠리페 칼데론 정부가 2006년 12월에 들어선 이후 4년간 3만 명 이상이 전쟁 와중에 사망했습니다.
수많은 보스를 제거했지만, 카르텔은 해체되지 않고 여전히 정부군과 대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요.

얼마 전 목숨을 걸고 국경도시의 경찰 국장을 자임했던 젊은 여성도 카르텔의 위협에 결국 미국으로 줄행랑을 놓고 말았습니다.
군이나 치안병력은 무장력이 뛰어난 마피아와 정면으로 대결하길 두려워합니다.
시민도 더 이상 정부의 말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상하사불급입니다.
마약 정책도 실패,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도 실패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없는 정책은 계속 지속한다.
마약 전쟁의 기득권 구조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