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사자성어_장중보옥 (掌中寶玉)

사자성어_장중보옥 (掌中寶玉)

“손안에 든 보배로운 옥 같이 가장 사랑스럽고 소중한 것을 말함”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주는 사랑은 장중보옥과도 같은 것이겠지요.
그런 마음은 아이를 키우면서 아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 밑에서 지내야 했던 어린 시절에는 그런 아버지가 힘겹고 답답하게 느껴졌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많은 헌신과 수고했음을 알게 되었고, 답답하기만 했던 아버지의 통제가 비록 최선의 방법은 아니었을지라도, 아버지 식의 자식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만일 아버지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준다면, 고마움을 전하고 싶지요.
돌이켜보니, 아버지도 사랑과 격려가 많이 필요한 측은한 사람이었음이 마음 아프게 느껴집니다.
딱딱함 속에 감추어진 아버지의 외로움과 아픔을 부드럽게 만져주고 싶지요.

살아생전 아버지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보슬비를 맞으며 아버지를 쓰다듬듯 산소를 어루만지며 솟아오른 잡풀을 깨끗하게 손질하고 나니 지난 세월에, 후회에, 그리움에 눈가가 촉촉하게 젖어 있음을 느낍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