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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태연자약 (泰然自若)

“침착하여 조금도 마음이 동요되지 아니하는 모양”

값도 싸고 공급도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세계 각국은 원자력의 위험을 애써 못 본 척했지요.
그러나 후쿠시마 사태로 이제 진실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2주 내내 원자력발전에 대한 논란이 각종 매체를 휩쓸었습니다.

그 결과 독일에서는 25만을 헤아리는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원자력 발전소의 전면 철폐를 요구했고 주의회 선거에서도 녹색당에 표를 몰아주었습니다.
유럽 시민은 기존의 에너지 및 환경 정책을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다들 이렇게 야단법석인데도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에 사는 우리는 태연자약 합니다.

원자력발전은 결코 안전하지 못합니다.
얼른 그 불을 꺼야 하겠지요.
화석연료에 대한 맹목적인 의존 역시 재앙의 싹입니다.
말로만 녹색성장을 외치는 기만적 작태를 중지하고 이제라도 우주 자연의 공존공생을 최우선 과제로 선포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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