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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태평성대 (太平聖代)

“태평스런 시절”

신흠이라는 시인이 있습니다.
장진주라는 시를 보면 시인은 술을 권합니다.
시인이 술을 권하는 이유는 천하가 태평하고 즐거움이 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제 위치에서 조화를 이뤄가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농부의 눈에는 나랏일이야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을 만큼 태평한 시절을 누리는 것이지요.
하지만, 시인이 말하는 태평성대는 현실 속에서는 이뤄지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신흠이 살았던 시대는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어지러운 때였으니 말이지요.
당파 간의 당쟁이 끊이지 않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백성이 고통을 겪었던 시대였습니다.
사실은 태평한 세상이 오기를, 그런 세상에서 호기롭게 술을 마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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