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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학수고대 (鶴首苦待)

“학처럼 목을 길게 늘여 몹시 기다림”

어린 시절엔 방학을 참 학수고대했습니다.
지키지도 못할 방학시간표를 짠다고 친구들과 모여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없지만, 그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방학 때도 온갖 학원에 시달리느라 뛰어놀 시간도 없지만, 그 시절엔 눈 뜨면 친구들과 노는 것이 일이었지요.

온갖 놀이에 정신이 팔리다 보면 하루해가 너무 짧았습니다.
오징어 구슬치기 땅따먹기 고무줄놀이에 딱지치기도 하면서 웃고 떠드느라 공부는 뒷전이었습니다.
부모님께 혼나면서도 방학숙제는 왜 그리하기가 싫었는지.

특히 긴 겨울방학을 믿고 어영부영 놀다 보면 시간은 눈 깜짝할 새 흘러 개학이 코앞에 다가오곤 했습니다.
그 옛날, 그렇게 우리는 성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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