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며 허둥지둥함”
출근 시간은 9시까지입니다.
집에서 한 시간의 거리이니 8시에는 집에서 출발해야겠지요.
그렇다면 7시에 기상하여 씻고 옷 입고 해야 넉넉하지만, 항상 십 분 늦게 출발하여 지하철까지 전속력으로 달리기하고는 합니다.
문제는 매일 달리기를 하며 아침을 시작한다는 것.
하루아침에 내 버릇이 갑작스레 사라지고 새사람이 될 것이라는 허상은 갖지 않습니다.
무엇하나로 바뀌기엔 너무 오랜 시간 비슷하게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젊으니 말입니다.
이 말은 제가 지금 허둥지둥 사는 삶이 갑자기 여유롭고 준비된 삶이 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그럼에도 바꾸고 싶다는 욕구를 깊이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매일을, 매시간을 황황망조하게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결심합니다.
꼭 변하고 말겠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