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모교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안녕하십니까? 고등학교 동문 여러분!
오늘과 같이 쾌청하지 못한 날씨에도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는 모든 동문 여러분의 마음에 감사합니다.
사실 부족하고 미욱한 제가 영광스러운 동문회를 대표하는 자리에 서게 되니 부끄럽고 송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그렇지만 이 모든 것 여러분의 부름이시니, 백 번 엎드려 절하는 마음으로 무겁게 받겠습니다.
우리 고등학교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전통과 엄격한 훈육, 최근 천명한 글로벌 시대 맞춤 교육으로 지역 명문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는 이때,
동문회의 일원으로서, 고등학교의 졸업생으로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더하고,
잘 가는 바퀴에 기름칠을 하는 것이 동문회의 역할일진대,
이러한 기쁘고 영광된 때, 우리 동문회의 가야 할 길 또한 명확합니다.
우리의 모교와 후배, 지역의 자랑스러운 일군들이 그 재능을 더욱 발전시키고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년 수준보다 20%더 상향하여 동문 장학금을 지원, 인재의 발굴과 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 동문회의 이름을 드높이고, 학교의 입지를 굳히는 일에 주력할 생각입니다.물론 그러기 위해서 그 바탕에 지역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1만 동문의 노력이 요구될 것입니다.
여러분 다들 아시겠지만
이 모든 계획과 노력이 지향하는 것은 지역과 모교의 발전입니다.
우리 학교의 명예가 곧 우리들의 명예인 까닭이고,
모교의 이름은 우리들의 이름을 대표하는 까닭입니다.
이 지역은 우리의 고향, 우리의 소년시절을 키운 향토인 까닭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모인 것, 몇 십 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것,
이것은 얄팍한 세속의 말로 정의할 수 없는 것입니다.
끈끈한 인연의 재확인이며,
같은 명예와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는 가족임을 일깨우는 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의 무궁한 발전과 모교의 영광된 매일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동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