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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사_회사 대표이사 송년회 인사말(공존, 합심)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사랑하는 사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회사 대표이사 입니다.y
평소 얼굴 보기 힘든 직원들도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게 되니 송년식이 좋은 자리 인 것 같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이맘때쯤이 되면 늘 머릿속이 바빠집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잘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머릿속을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y
여러분은 여러분 각자의 자리에서 또 저는 저의 자리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이 많았죠.그동안 바쁘게 몸과 마음을 움직이느라 힘드셨을 텐데 송년사가 끝난 후 베풀어지는 즐거운 회식자리에서는 맘껏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길 바랍니다.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이용해 송년사를 오래하면 우리 사원 여러분들이 지루해 하며 싫어하겠죠? 마치 결혼식장에서 주례사가 긴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한 해 동안 우리 회사의 실적이 어떻고, 동종업계에서의 우리 회사 포지션이 어떤지, 주저리주저리 떠들지 않겠습니다.저도 알고 여러분도 다 잘 아는 얘기는 하나마나 한 얘기니까요.y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글귀 하나 나누면서 송년사를 마칠까 합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 곁에서 훈수를 하는 사람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막상 게임에 임해 있는 사람은 볼 수 없는 수를 자신보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기가 막히게 훈수 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y
그 게임에 임하는 당사자는 긴장해 있는 상태라 상황을 그대로 보지 못하는 반면 밖에서 지켜보는 제 3자는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훈수를 잘 해줄 수 있는 것입니다.
삶이 보이질 않을 때는 때때로 삶에서 벗어나 보십시오.
나무하나를 보기위해서는 산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숲 전체를 보기 위해서는 산에서 멀찍이 떨어져야 보이는 자연의 이치처럼 말입니다.
우리 사원 여러분들도 어떤 일이 풀리지 않을 때나 막막하게만 느껴질 때는 계속 그 문제에 매달려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한 채 멀찍이 그 일을 바라보십시오.생각지도 않았던 묘수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y
회사일이 힘들다고 회사를 떠날 생각 하지 마십시오.어딜 가나 다 마찬가집니다.
우직한 근성을 가지시고, 현실과 맞서 싸워 한번 이겨보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다가오는 새해도 희망찬 여러분의 해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사원 여러분!
여러분은 우리 회사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좋은 파트너입니다.
서로가 공존하기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y
밝아 오는 새해에도 우리 모두 힘을 합해 열심히 파이팅 합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사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