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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교장선생님 퇴임식 선생님 대표 송별 인사말(감사, 사랑)

그동안 선생님의 무한한 사랑 감사합니다.
제가 교장선생님을 처음 뵈었던 년을 떠올려 봅니다.
초등학교에 처음 부임해 오신 선생님, 5학년 담임을 맡으시면서 저는 당시 총각이셨던 선생님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당시 경제적으로는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선생님의 따뜻한 보살핌과정열적인 가르침 덕분에 학교생활은 매우 즐겁고 행복했습니다.수업이 끝난 후 하교 길에 자전거를 태워주시던 선생님은 생활지도를 몸소 실천하셨던 진정한 교육자였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인연의 깊이와 만남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십니다.제자들에게는 사람 하나하나의 삶의 발자취까지 들여다보시고, 기억하시고, 도움이 필요할 땐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분이십니다.
비가 잦았던 올 여름, 아마도 오늘 우리들 마음 속 석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이었나 봅니다.어제와 오늘은 스물 네 시간이 흘렀다는 차이 밖에 없는데, 그 흐름의 의미가 이렇게 큰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그 하루하루를 오직 교육에 헌신하시면서 년을 봉직하신 교육자 한 분, 교장선생님께서 교단을 떠나시는 날이기에 섭섭함에 가슴이 미여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심 어린 존경과 축하의 갈채를 보냅니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항상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가르치는 일이며, 가장 보람 있는 일은 제자를 길러내는 일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교직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을 유달리 강조하셨기에 이 자리가 더욱 뜻 깊은 자리로 기억될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깊이 새겨질 가르침은 긍정적인사고로 최선을 다하라와 준비가 아닐까 합니다.가끔씩 교우회나 고향모임이 있어 뵈올 때 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격려해 주신 선생님.
더불어 항상 준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자기연찬을 강조하셨습니다.갈고 닦은 마음과 기술은 반드시 귀중하게 쓰일 데가 있으니 항상 준비하라.준비된 사람만이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다며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고 제자들을 독려 하셨습니다.
선생님의 뒤를 이어 제가 교육계에 몸담아 사도의 길을 걷게 된 것도 선생님의 이와 같은 따뜻한 배려와 가르침 덕분이었습니다.
언제나 유쾌하게 누구와도 진솔한 대화를 나누시고, 소탈한 성격으로 격의 없이 대해 주시면서 지금까지도 제자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선생님.힘든 일이 생겼을 때 마다 상담해 주시고 앞길을 알려주시면서 걱정 말라고 하시던 말씀이 아버지의 위로처럼 너무 따뜻하고 든든하였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못 다하신 일, 하고 싶으신 일을 찾아 고운 눈길로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넉넉한 풍경 한 폭을 그리시길 기원합니다.마지막으로 언제나 흔들림 없이 지고지순한 마음으로 스승의 길을 걸어오신 교장선생님께 저희 제자들은 새로운 무대에서 선생님과의 인연이 이어 가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여기서 아쉬운 송별인사를 드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선생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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