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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교회 전도사 송별식 인사말(구원, 영광)

주님의 부르심 따라 임하는 길에 영광 가득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그간 여러분과 사역한 날들은 제 추억의 서랍 속에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y
그 시간들은 존경스러운 신앙심으로,
주님을 경배하는 여러분의 어여쁜 마음으로 기억됩니다.
처음 제게 주님을 영접하게 해준 분은 목사님입니다.
20대의 창창한 시절,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저는 깊은 절망과 도탄에 빠져 세상을 미워하는 마귀에 사로잡힌 채로 하루하루 의미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지역방송에 나온 목사님의 말씀이 내 귀에 와 닿았습니다.
생각건대 그 때의 음성은 목사님을 빌려 임하신 주님의 것이었습니다.
바로 시편에 나오는 말씀이었습니다.y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당시의 저는 제 부르짖음을 들어줄 누군가가 절실했습니다.오랜 수렁에서 꺼내주고 저를 위한 반석을 예비해줄 누군가가 절실했습니다.어렵게 목사님의 연락처를 알아내어 전화연락을 드리고, 저는 바로 그 주일부터 주님의 양으로 거듭났습니다.
제 생의 모든 것, 주님께 의탁하고 나니 이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y
간혹 제게 절망을 주시는 것도 다음의 더 큰 희망을 증명하시기 위함인 까닭입니다.
제가 만난 기적 같은 나날들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같이사역의 날, 신앙의 날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합니다.y
이번의 새로운 사역도 주님의 뜻임을 압니다.
여러분과 헤어져 낯선 땅을 걸을 일이 두렵기도 합니다.
요즘 부쩍 안 좋아지고 있는 건강이 염려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제 하나뿐인 발이 한 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주님이 임하사, 저는 매일매일 기도하는 나날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주님께서 또 다른 양을 수렁에서 구하시고 반석 위에 올려놓으시기 위해 저를 필요로 하신다면 어디든 가야 할 것을 압니다.제가 희망과 신앙을 전도하는 한 줄기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전날 저 또한 그렇게 구원을 받은 까닭입니다.y
그러니 오늘 와주신 저의 사랑스러운 이웃이자 벗인 여러분,
저를 위해 짧은 기도를 해주십시오.
다른 무엇보다 저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저보다 더 남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우리의 주인이신 주께 한 마디 기도를 해주십시오.y
오늘의 인사는 그 기도로 족할 것입니다.끝으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준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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