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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단체장 퇴임식 회장 송별 인사말(후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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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패기를 잃지 말고 희망찬 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 저를 위해 이토록 성대한 송별식을 마련해주신 여러분, 너무도 송구스럽고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젊다는 이유 하나로, 연극에 대한 열정만을 지닌 채 이곳에 들어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 회장이 자리에 서게 되었고, 벌써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시간은 유수와 같다는 옛말이 결코 틀리지 않은 듯 합니다.순식간에 지나갔지만 반면 이라는 기간 동안 저에게는 힘든 기억보다는 기쁘고 보람된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공감하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연극은 우리 문화예술사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연극인으로서의 삶은 무엇보다 치열하고 힘듭니다.모든 젊은이들이 열정과 패기를 가지고 들어오지만 버텨내기가 무엇보다 쉽지 않은 길일 것입니다.그동안 쉽게 좌절하고 나간 분들도 계셨지만, 힘든 고비를 넘기며 우리 단원들과 지금까지 함께 해 왔던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 단원들에게 이름 석자에 대한 의미는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곳과 평생 운명을 같이 하실 분도 계실듯하며, 더 좋은 곳으로 떠나 자신의 꿈을 더욱 넓은 곳에서 펼치기를 원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이곳에서의 생활이 앞으로 여러분의 꿈에 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우리 모두 치열하게 연극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왔으며 그 진정성을 추구하며 항상 진지하고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모든 것을 함께 해 왔기에 이곳의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밤새워 연습하며 서로의 기량을 발휘했던 일, 처음 공연을 했을 때 막이 오르기 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렸던 일, 그리고 공연에 익숙해지자 어느덧 공연을 즐기게 되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일, 무엇보다 공연 뒤의 뒷풀이에서의 추억, 이 모든 것이 여러분이 참된 연극인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들은 너무도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때론 고민하고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우리 와 함께 하면서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 아울러 자신감과 긍지를 키워왔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많은 후회와 아쉬움과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하려 합니다.
아울러 새롭게 우리 와 함께 하시는 분들과 더욱 밝은 앞날이 함께 하길 고대합니다.
저는 이곳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평생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처음 왔을 때처럼, 회장으로 부임했을 때처럼 뜨거웠던 초심을 영원히 가져가겠습니다.여러분 역시 열정을 잃지 않고 를 연극인들에게 더욱 존경스럽고 발전적인 단체로 키워나가시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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