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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별사_중학교 졸업식 담임선생님 송별 인사말(매일, 성실)

하루 24시간에 충실하고서야 10년 후를 기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이 3년의 시간 동안 머물렀던 이곳 중학교를 떠나는 날입니다.1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찌는 더위와 맹렬한 추위를 두루 겪은 까닭에 오늘이 무척 아쉽게 느껴집니다.y
여러분 한 명의 한 명의 얼굴을 다시 보는 지금, 한 명 한 명의 이름과 성격, 취미, 장래희망이 하나하나 떠오릅니다.y
꼼꼼한 성격인 군은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는 까닭에 게임 개발자가 되고 싶어 하지요.무대 위에 서기를 좋아하는 군은 가수의 꿈을 옹골차게 키워나가고 있습니다.체육부장 군은 높이뛰기 선수가 되고 싶어 합니다.이렇듯 이 교실 안에는 28개의 꿈들이 아름다이 펼쳐졌습니다.각기 다른 빛깔의, 그러나 하나같이 소중하고 아름다운 꿈들을 꾸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퍽 행복했습니다.y
하지만 여러분, 이 교실을 떠나는 오늘,
여러분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이 꾸는 아름다운 꿈, 10년 후를 기약하는 그 꿈의 시작은 바로 오늘 이 자리라는 것을 말입니다.24시간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지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24시간 내내 여러분은 유흥을 즐길 수도 있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한 가지 기억하십시오.막연하게 꿈꾸는 사람의 손에는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하루하루 매 시간의 노력을 덧칠해야만 여러분은 여러분의 소망과 염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y
너무나 냉정한 말이지만 오늘, 같은 자리에서 헤어진 여러분이나
다시 만날 때는 그 자리와 눈높이가 사뭇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누군가는 아직도 꿈 언저리를 배회하고 있을 것이며, 누군가는 자포자기했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분명 여러분 중 누군가는 어릴 적부터 소망하던 자신을 실현해나갈 것입니다.10년 후 여러분을 바꾸는 것은 거듭된 노력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y
바로 이 시간 이곳이 여러분의 시작점입니다.y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정진해 나간다면
성공이라는 빛나는 별은 바로 여러분의 차지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은 여러분!
여러분은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지금 소년기가 얼마나 소중한 지 새삼 깨닫게 될 것입니다.y
부디 지금 이 순간 매 시간을 헛되지 보내지 마시고,
24시간을 적극 활용하여 여러분의 꿈에 시시각각 가까워지는 매일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졸업을 맞은 여러분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원하며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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