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송별사_초등학교 졸업식 학생대표 송별 인사말(이별, 만남)

송별사_초등학교 졸업식 학생대표 송별 인사말(이별, 만남)

잎 떨어진 자리에 새순이 돋듯이
먼저 진심을 담은 송사를 들려주신 재학생 대표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훌 졸업식을 축하해주시기 위하여 이 자리까지 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저는 학생회장 입니다.y
이번 겨울은 유독 추웠습니다.
하지만 살을 에는 바람과 폭설 속에서도 소나무는 푸르게 빛났고,
나무들 역시 헐벗은 가지 사이에 봄눈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제 눈 그치고 새봄이 우리들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의 봄은 유독 아름다웠습니다.
4월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우리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즐겁고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섯 번의 봄을 지나 우리는 이제 이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아쉬움이 참 많이 남습니다.y
좋은 친구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던 점이 아쉽고
저희를 성심껏 지도해주시던 선생님들을 다시 못 뵙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학교의 모든 것이 하나하나 익숙한데, 운동장의 모래알조차 안타까운데 시간은 우리의 등을 떠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떠난 자리에 앳된 일학년 학생들이 다시 와서 어린 꿈을 키워갈 것입니다.겨울 잎 떨어진 자리에 새 순이 돋아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봄 되어 나무가 새 옷 입듯이, 우리들도 정든 학교를 떠나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갑니다.y
시간이 흘러도 우리의 모교일 초등학교,
즐거운 배움터이자 우리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아로새겨진 이곳이 내내 좋은 학교로 남을 것을 믿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아름다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곳이 되기를 원합니다.y
이제 6학년이 되실 사랑스러운 후배 여러분,
우리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학교의 가장 큰 선배로 학교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줄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앉았던 책상 그 위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하며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어줄 것을 믿습니다.y
선생님! 그간 저희를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것에 감사합니다.y
6년의 시간 동안 큰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저희들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모두 고마운 분들 뿐입니다.그래서 저는 오늘 이별의 자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합니다.멋지고 늠름한 중학생이 되어 꼭 다시 찾아오겠습니다.초등학교의 이름을 걸고 더욱 더 발전하고 성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y
끝으로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인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초등학교 학생회장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