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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시산혈해 (屍山血海)

“시체가 산처럼 쌓이고 피가 바다를 이룸, 수많은 사람이 죽음.”

흑사병, 곧 페스트는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게 한 대재앙이었습니다.
미세한 바이러스가 군주를 쓰러뜨리고, 흑사병은 제국을 무너뜨렸다는 말이 있습니다.
1347년 유럽에 유입된 페스트는 불과 6년 만에 2,000만~3,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암흑시대라는 중세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은 흑사병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중세 유럽인에게 흑사병은 움직이는 공포였습니다.
병은 태풍처럼 덮쳤다가 안개처럼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예측불허였으며, 누가 죽을지도 종잡을 수 없었고 흑사병은 빈부와 노소,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몰사하고 노인만 살아남는가 하면, 환자를 돌보던 의사가 먼저 죽기도 했습니다.
시산혈해의 시체를 보고 사람들은 절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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