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신년사_등산동호회 발표자 신년회 인사말(활력, 마음)

신년사_등산동호회 발표자 신년회 인사말(활력, 마음)

산은 제 삶의 활력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발표자 입니다.
우리 산악동호회가 이렇게 또 새해를 함께 맞이하여 뜻 깊은 기념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y
함께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야구선수 최희섭 선수를 아십니까.
지난해부터 확 좋아진 타격감의 비결로 등산을 꼽았습니다.
그가 말하길 체중조절과 마음 다지기가 효과 적이었다고 합니다.
산이 그에게 마음의 평화를 안겨다 주었습니다.y
요즘 들어 산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해서 산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산을 찾지만.
예를 들어 살을 빼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으려고, 또 어떤 사람은 등산보다는 하산이 좋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지인들과 산 아랫자락에서 막걸리나 맥주를 마시는 기분만 한건 어디에도 없다는 말이지요.y
저는 경치를 음미할 수 있어 산이 좋습니다.
가끔 초보 산악인들은 그저 오르려고, 오르는 것을 능사로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주변을 둘러보며 즐길 때 산행이 완성되는 법이지요.
거친 숨을 내쉬며 경치까지 즐기기 힘들지만,
산에 자주 오르다보면 그것은 자연히 터득할 수 있습니다.
찌는 듯한 더위에 숨조차 가빠질 지경인 날의 등산도 참 좋습니다.
산의 정상은 에어컨이 부럽지 않을 지경이니까요.y
산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가 되어서 어느 산을 올라가볼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수첩에 메모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설레었습니다.
같이 동행할 이가 있어 기쁘고, 그 누가 했던 말처럼 하산하며 아랫자락에서 막걸리를 마실 생각을 하니 즐거웠습니다.y
새해에는 아직 산을 모르는 사람들 소매를 끌고 오시길 바랍니다.
나의 즐거움을 그들또한 느꼈으면 좋겠고, 사실 이런 삶의 즐거움을 모르고 사는 이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 자연을 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삶이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이번 새해에도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등산동호회 발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