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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_청소년 상담센터 기관장 신년회 인사말(청소년, 행복)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위하여
안녕하십니까.존경하는 직원 여러분.
새해, 새 시작, 새 희망…새로운 것은 언제나 우리 심장의 고동을 빠르게 하고 신선한 자극과 의지를 전해줍니다.해가 갈음된 오늘,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벅찬 가슴으로 이곳에 섰습니다.y
청소년기는 제 2의 탄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y
그 말과 같이 한 사람의 생에서 청소년기가 갖는 힘은 지대합니다.
비로소 자신을 알아가기 시작하며, 또래집단과 사회 속에서의 나 역시 발견해가는 시기입니다.가장 고결하고 상처 입기 쉬운 때가 또 청소년기입니다.청소년기에 접한 경험과 지식들은 강렬한 색채로 무의식 속에 남아 그의 인생을 좌우하게 됩니다.y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의 청소년은 그야말로 불행하기 짝이 없습니다.
최근의 한 설문에서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그 대답이 어떠했겠습니까.겨우 20.8%의 청소년만이 행복하다고 답하였습니다.
이 충격적인 결과는 우리나라에 청소년 상담지원센터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천명하고 있습니다.아이들이 짊어지고 있는 무수한 고민, 아이들을 짓누르고 있는 스트레스들을 떨쳐내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청소년기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이곳은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올해 저는 센터의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y
그간 대면 상담 위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의 방향을 바꾸어,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상담의 비중을 높일 계획입니다.y
또한 아웃리치 시스템을 통하여 꼭 센터로 찾아오지 않더라도 다양한 장소에서 도움과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 올 한 해 지난 시간보다 더욱 바빠지실 것입니다.y
사이버 상담은 그 시간대의 폭이 대면 상담보다 더욱 넓어야 하는 까닭에 근무시간도 길어질 것이며, 여러분의 부담이 더욱 커질지도 모릅니다.y
하지만 여러분, 우리의 일은 공산품을 찍어내거나 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대하고, 한 사람의 완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을 대하는 일인 까닭에 저는 감히 여러분 앞에 고개 숙여 호소합니다.
불행한 청소년이 있는 한, 고민과 스트레스에 신음하는 청소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습니다.
청소년 상담센터는 단순히 오늘의 어려움에서 그들을 구하고 조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희망의 장소라는 것을 늘 기억해주시며, 올 한 해도 많은 노력과 성원 부탁드립니다.y
끝으로 새해 여러분의 가내에 평안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신년사를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 청소년 상담센터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