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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_회사 대표이사 신년회 인사말(생각 버리기)

생각 버리기 연습을 해보십시오.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y
사람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생각한다 는 일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요.
생각병이 뭘까요.
분노의 에너지에 휘둘리는 것이 혹시 생각병이 아닐까요.y
내일까지 작성해야 할 서류 때문에 야근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봅시다.
처음에는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몰입해서 일을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문득 어떤 계기로 딴 생각이 들게 되면, 곧 우리 머릿속은 수많은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합니다.
아, 배가 고픈걸.뭐라도 먹고 할까? 아니지, 차라리 빨리 끝내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자.그러려면 8시까지는 마쳐야 할 텐데, 가능할까? 그러게, 왜 부장은 퇴근 시간이 다 돼서 얘기를 해주는 거야? 원래 이 일은 김 대리가 해야 할 일 같은데 왜 나한테 시킨 거지? 혹시 부장한테 찍혔나? 내일은 술 한 잔 같이 해야겠는걸.
근데 부장은 너무 폭탄주를 좋아해서 원.나는 이렇게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또 늦는다고 잔소리나 할 거 아냐.누구는 술 먹고 싶어서 먹냐고.
가만, 내일모레 아이랑 어디 간다고 약속하지 않았나?
이 정도 되면 제때 일을 해내기란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떠오르는 잡다한 생각 사이에서 휘둘리다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y
하지만 이렇게 머리를 아프게 하는 수많은 생각을 멈추고 싶어도,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생각을 멈추자,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이미 머릿속에는 뭐야, 이미 생각하고 말았잖아.라는 생각이 들 테니 말입니다.y
바로 이런 점에서 생각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일수록 내 의지대로 컨트롤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을 멈추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의 뇌는 자극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지나치게 평범한 일상이기 때문에 별 볼 일이 없고,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생각이야말로 자극적이라고 느낍니다.
그래서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부정적 방향으로 생각을 몰고 가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괴롭히는 생각 병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버릴 수 있을까요.y
우선 우리를 괴롭히는 잡다한 생각의 정체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분노의 에너지에 휘둘리기 쉽습니다.
이때의 분노란 일상에서 우리가 말하는 분노보다 더욱 폭넓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는 모든 감정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도, 누군가를 질투하는 것도, 과거를 후회하는 것도, 쓸쓸한 기분이 드는 것도, 긴장하는 것도 모두 이 분노의 에너지에서 비롯되는 것 아닐까요.
이렇게 잡다한 생각의 근본 원인을 파악했다면, 그다음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알아야 할 것이겠지요.y
화가 난다가 아니라 나는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익히는 것, 이 방법 어떻습니까.
이렇게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몸에 익히면, 우리를 괴롭히는 복잡하고 쓸데없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게 될 것 입니다.y
생각 버리기 연습을 해봄이 어떻습니까.
이 연습은 자신을 찬찬히 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주겠지요.
특히 평소 잡념이 많아 뭔가를 결정하기 힘들었거나 감정 기복이 큰 편이었다면, 자신을 점검하고 마음을 평온히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회사 신년회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