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존중해주는 동료가 됩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드디어 작년 한 해가 무사히 잘 지나가고 새로운 해가 다가왔습니다.y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네? 한 것도 없는데.
새로운 한 해가 다가오는데 겨우 드는 생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전에 작년 한 해를 총 결산 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y
작년 한 해는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이 팀의 팀장으로서도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처음 팀장으로 승진 했을 땐 마냥 좋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팀의 화합과 발전에 대한 책임감을 몸소 느끼기 전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일 년 정도 팀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습니다.y
과연 저는 여러분께 몇 점짜리 상사였을까요?
새로운 신입사원이 들어오고, 다른 부서의 사람이 우리 부서로 인사이동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혔습니다.이는 물론 저 뿐만 아니라 저희 팀원들도 받아들여야했던 변화였지요.
변화라는 것이 늘 반가울 때만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적응하는 기간은 저 뿐만 아니라 당사자들도 꽤나 힘들어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습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고, 다른 환경에서 성격이 형성이 되었겠지요.y
하지만 세상에 다양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제 상식 밖이었습니다.y
다양성을 인정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심할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여러분이 저를 볼 때는 어땠을까요?
참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y
나와 다르다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나와 다른 생각을 한다고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저의 편견과 아집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각기 다른 성장배경을 가지고 다른 성격과 생각을 하는 우리는 한 자리에 모여 회사라는 한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럴때 일수록 각자의 다양성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이 부분에 대해서 미흡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저의 목표는 세상의 다양성에 대해서 인정하고 우리 팀들을 잘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오늘을 기점으로 작년 한 해를 정리하면서 올 해 목표를 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y
지금까지 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로운 한 해도 힘냅시다.y
2000년 00월 00일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