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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안빈낙도 (安貧樂道)

“구차하고 궁색하면서도 그것에 구속되지 않고 평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살아감”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체인의 창업주인 배스킨라빈스는 한 달 동안 매일 다른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기라는 뜻에서 자기 이름에 ’31’을 붙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 부자가 됐습니다.
부자의 아들은 대개 부자가 됩니다.
하지만, 그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존 라빈스 (64)는 32번째 아이스크림 맛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과 육식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환경운동가가 됐습니다.

그는 상당히 안빈낙도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라빈스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쿠엘의 2층 통나무집에서 아내와 아들 내외,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합니다.
통나무집 지붕에 설치한 태양열 집전 판에서 생활전기를 얻고, 직접 가꾸거나 이웃과 물물 거래한 유기농 채소에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합니다.
라빈스는 “남들의 눈에는 가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하고 사랑이 충만하다.”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으니 안빈낙도의 삶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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