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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애매모호 (曖昧模糊)

“사물의 이치가 희미하고 분명치 않음”

일본사람들은 왜 모호한 표현을 할까요.
일본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에 대해서 아무리 그것이 나쁜 행동이라 하더라도 앞에 대고 욕하는 경우를 별로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물론 뒤에서 쑥덕이는 경우는 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에 좀처럼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한국 같은 경우는 특이한 사람이나 길을 가면서 사람을 처다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일본거리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경우가 드뭅니다.
혹시 내가 상대와 눈을 마주치더라도 일본사람들은 금세 눈을 피하곤 하지요.
타인을 관찰하기는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생각해서입니다.

하지만 일단 가족 특히 자식의 행동에 대해서는 무서울 정도로 엄격하게 다스립니다.
‘가족에게는 엄하게, 타인에게는 상냥하게’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일본사람들은 어려서 부 터 부모에게 ‘ 남에게 피해를 주지말자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 하니 일본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긍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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