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어버이날_어버이날 노래

어버이날_어버이날 노래

“어버이날 노래를 오늘 불러드리셨는지요?
머리가 차츰 굵어지던 무렵부터는 이 노래를 불러드리는 일이 괜히 낯간지러워서 제대로 불러드린 적이 없는데요.
학교에서 배운 그 노래를 정작 그 노래의 주인이신 분들에게 몇 번이나 불러드렸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큰 목소리로 불러도 구슬프고 눈물이 맺히지 않습니까.
두 소절이 넘어가면 벌써 목에 메서 감정이 북받치고는 합니다.
아무래도 올해 어버이날도 카네이션과 선물만 드릴 뿐 노래를 불러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부모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이 마음을 다 헤아리시겠지요?”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