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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발표자 수업시간 식목일인사말

역사와 과학이 정한 식목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꽃잎보다 거리에 흩날리는 꽃잎이 더 늘어나기 시작합니다.y
어느새 이렇게 날씨가 포근해졌는지 시간은 참 빠르게도 흘러갑니다.느끼지 못한 사이에 주변에 핀 꽃과 가벼워진 옷차림이 4월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제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심에서 살고 있기 때문인지 아파트보다 마당이 있는 집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화단에 봄을 알리는 꽃나무가 자라는 마당을 가지고 있다면 바뀌는 계절을 보다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가 봄마다 벚꽃 축제를 찾고 매년 가을 단풍을 찾아 산을 찾는 것은 아마도 시멘트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에서는 변하는 계절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봄을 마음껏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4월 5일 식목일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식목일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식목일은 대체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우리나라 식목일의 유래는 우리는 식목일을 그저 봄에 나무 심는 날로 무의미하게 넘겨 왔으나 식목일은 신라가 당나라를 물리치고 삼국통일의 성업을 이룩한 날이며, 조선 성종대왕이 세자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동대문 밖 선농단에 친사하고 적전을 친경한 날이라고 합니다.청명과 한식날이 이날과 겹치거나 전후하여 있으므로 조상에게 성묘하고, 주변의 산이나 들에 나무를 심었던 것이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식목일은 민족사적으로는 통일성업을 완수하고 임금이 몸소 친경의 성전을 거행한 날로서 농림사적으로도 매우 뜻있는 날이었습니다.y
그리고 계절적으로도 나무 심기에 좋은 계절이기에 식목일로 정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한 것은 1949년입니다.1970년 6월 15일에 대통령령으로 제정 공포하여 이날을 공휴일로 정하였고 이날은 전국적으로 나무를 심어서 우리나라를 푸르고 건강한 산으로 만들기에 힘을 썼습니다.일 년 중 하필 이날을 정한 이유는 4월 5일이 신라가 삼국통일을 달성한 날이고, 조선 시대 성종 대왕님이 농업 장려를 위해 제사를 지내고 직접 농민의 밭을 갈았던 날과 일치하기 때문입니다.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가 나무를 심고 자라게 하는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과학적 이유로 식목일이 지정된 것이지요.
정말 어릴 때는 식목일만 되면 친구들과 함께 묘목 심으러 가고 단순하게 씨앗이라도 사서 심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여유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혹 여러분도 저와 같지는 않으신가요? 나무를 심으러 갈 시간이 안 되신다면 작은 화분이라도 집에서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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