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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봉사단체장 노인정 방문봉사 인사말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위한 걷기운동
어르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창문에는 서리가 끼고, 거리는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버렸네요.
자칫 발을 잘못 디뎠다 넘어져 크게 다치시는 일이 없도록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랄게요.
오늘 아침에 집을 나서려는데 tv에서 최저기온 갱신 소식이 들리더군요.유례없는 한파로 인해 몸도 마음도 잔뜩 웅크러든 요즘, 거리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혹시 사람을 만나더라도 하나같이 걸음을 서두르는 모양새더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햇볕이 따뜻한 점심시간이면 사람으로 북적거리던 공원마저도 텅 비어 을씨년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물론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걷기 운동이 썩 좋은 운동으로 보이지 않을 수는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걷기 운동은 우리가 일생생활 가운데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신체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마음이 힘들면 몸이 아파지고,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게 되죠.
걷는 것은 심리학자들조차 주목할 정도로 효과 있는 치유법입니다.
걷는 것만큼 즉각적으로 우리의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고, 신체를 튼튼히 해주는 활동도 드물기 때문이죠.
일단 걷기 시작하면 우리의 심장은 박동이 빨라지면서 뇌 혈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뇌 속에 피가 돌면서 혈액순환이 되고, 정체되어 있던 우리의 신체 리듬이 살아나면서 불안 수준은 낮아지고 행복감은 높아지게 되죠.온몸은 잃어버렸던 활기를 되찾게 됩니다.
요즘은 어디를 가든 가릴 것 없이사람이 모인 곳이면 콜록거리는 기침 소리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유행하는 독감과 추워진 날씨는 우리를 움츠러들게 만듭니다.하지만 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너무 실내에만 계시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우울함을 호소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긴 겨울 동안 몸과 마음이 병들어버리셨다면 오늘 잠시 거리를 산책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간 방안에서만 생활하시느라 많이 답답하셨죠? 오늘은 실내 공기도 환기하고, 괜찮으시다면 마당에서 운동시간도 잠시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y
또 오늘은 이번 겨울 동안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하셨을 어르신들을 위해 저희 봉사단이 실내를 깨끗이 청소해드리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놀이시간도 갖고자 합니다.
부디 오늘을 통해 그간에 쌓여있던 심신의 답답함을 모두 해소하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어르신 여러분 모두 건강히 이번 겨울 보내시고, 앞으로도 만수무강하시길 바라며 제 이야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봉사단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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