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산악회를 만듭시다!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간은 유수라더니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11월입니다.
어떤 것이든 시작이 모든 것이 우선이고 중요한 일이라면 마무리는 그 일의 성과를 결정짓는 필수적입니다.올해 초에 계획하고 시작한 개인적인 일이든 단체의 일이든 그것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번 달은 바쁜 달입니다.y
정리하고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일 년의 일을 모두 살펴보아야 하고 그 경중을 따져 보아야 합니다.어떤 것은 많은 성과로 훌륭한 끝을 만들었다면 어떤 것은 시작은 했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어왔다고 생각합니다.우리에게는 내년이라는 시간이 있습니다.늘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며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y
우리 산악회의 회원 여러분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우리 산악회를 찾아주신 회장직 여러분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특히 지난 4년 동안 우리 산악회의 화합과 참여의식을 고양해주신 전임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뜨거운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족 여러분!
지난 9년여 동안 우리 산악회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산악회의 위상에 걸맞은 훌륭한 분이 차기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 평소 저의 소신이었기 때문에 오늘 회장 취임에 즈음하여 미흡한 제가 막중한 소임을 다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하지만 저는 우리 회원들의 단합된 협력을 바탕으로 산악회의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y
저는 앞으로 전임 회장님이 이룩해 놓은 화합과 결속의 마당에서 참여하는 산악회, 기여하는 산악회, 성장하는 산악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회원이 다 함께 참여해 밀고 당겨서 저절로 신명 나는 산악회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원들이 친목과 화합으로 함께 어울려 한바탕 웃으며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뿐만 아니라 회원들이 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산악회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y
이를 이루기 위해 저는 전임자들이 이룩해 놓은 탄탄한 기틀과 업적을 바탕으로 젊은 후배들이 주축이 되어 산악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지도편달을 부탁합니다.
이제 날이 추워져서 산행하기가 예전보다는 아주 힘들어질 것입니다.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수많은 산행을 하면서 우리는 서로 믿고 끌어주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저는 그러기 때문에 다가오는 겨울 산행이 더욱 설렙니다.y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산악인이 되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동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