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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_여성가족부장관 청소년관련 4개 학회 공동 정책토론회

연설자 : 통일부장관
제목 : 「코리아 dmz 협의회」창립대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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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축하말씀 】
반갑습니다.통일부장관입니다.
그동안의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이제 이 여름도 끝자락으로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코리아 dmz 협의회」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협의회 창립을 위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자리를 빛내주신 귀빈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도 감사드립니다.저도 지난 4월 창 준 위 구성 때부터 꾸준히 지켜 봐 왔습니다, 앞으로「협의회」를 이끌고 가실 분들을 뵈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춘호 ebs 이사장님과 김귀곤 교수님께서 상임대표를 맡아 주셨습니다.여러 국책연구기관 기관장님들께서는 공동대표를 맡아 주셨습니다.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고문님들이 계십니다.각 분과위원장님과 국제 자문단도 꾸려졌습니다.그동안 dmz 관련 논의는 지역, 기관, 전문가그룹 등 각 분야별로 진행되어 왔습니다.다양한 정책방안들이 제시되고 많은 연구물이 축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를 체계화하고 종합 조정하는 채널이 없었습니다.오늘 30여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는「코리아 dmz 협의회」가 공식 출범합니다.앞으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dmz 관련 논의가보다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dmz와 한반도의 미래 】
우리는 dmz에서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를 봅니다.중무장된 dmz에서 역설적으로 평화와 생명을 이야기합니다.
이제 우리는 더 큰 미래를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분단국가의 dmz를 넘어 통일 한반도의 dmz로 상상력을 넓혀야 합니다.통일 미래의 큰 그림 속에 dmz에 대한 논의가 전개되어야 합니다.물론 현실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우리의 논의가 실천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북한의 호응이 필요합니다.남북한이 평화공동체로 나아갈 때 dmz는 비로소 평화와 생명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평화지대화된 dmz를 오가며 폭넓은 경제협력도 가능할 것입니다.이 모든 것의 시작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과거와 현재에 머물면 미래를 놓치게 됩니다.이제 우리는 소극적 분단관리의 패러다임을 넘어서야 합니다.다가오는 통일을 생각해야 합니다.그 안에서 우리의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대통령께서는 지난 8.15경축사를 통해 통일준비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를 제안하셨습니다.때를 기다려 준비한다면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우리의 미래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감이 필요합니다.통일준비는 남북 어느 일방을 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남북한 모두를 위한 일입니다.자유롭고 풍요로운 통일 한반도를 위한 길입니다.여기에는 북한에 대한 어떠한 의도도 없습니다.
이제 북한도 진지하게 이러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아울러 통일준비는 단지 통일비용의 문제가 아닙니다.이는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dmz 관련 논의 역시 결국 이러한 통일의 문제입니다.독일의 그뤼네 반트(das grune band)가철의장막 해체의 상징으로 남아 있듯이, 통일 한반도의 dmz는 세계냉전의 마지막 교훈이자, 20세기가 인류에게 남긴 마지막 유산(遺産)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큰 그림 속에서 dmz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 맺음말씀 】
최근 최전방 dmz에 다녀 올 기회가 있었습니다.정적의 공간 너머 북한의 현실을 생각했습니다.한반도의 불안한 평화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생각했습니다.
dmz는 바로 그런 공간입니다.우리에게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입니다.「코리아 dmz 협의회」의 창립은 이러한 우리의 상상력을 더욱 키우고 실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dmz 뿐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평화를 모색하고 우리의 통일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시 한번「코리아 dmz 협의회」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 여러분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저도 관심을 갖고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10년 8월 26일
통일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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