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사자성어_오합지졸 (烏合之卒)

사자성어_오합지졸 (烏合之卒)

“까마귀 떼와 같이 조직도 훈련도 없이 모인 무리”

흔히 까마귀떼를 일컬어 오합지졸이라고 합니다.
무리 지어 다녀도 대장이 없으니 이를 빗대어서 한 말이지요.
후한서의 경엄전에 이말이 나타나는데 경엄이 군대를 이끌고 유수 밑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부하 장수 한명이 유수한테 가지말고 왕랑에게 가기를 권합니다.

그러자 경엄이 “우리의 군대가 왕랑의 오합지졸을 쳐부수는 것은 썩은 나무를 부러뜨리는 것과 같다며 부하를 꾸짖으며 말한대서 유래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다가 보니 까마귀의 움직임은 오합지졸이 아니었습니다.
딱히 리더는 보이지 않았지만 제가 다가서자 일사불란하게 떼를 지어 도망가는게 조금은 위협적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까마귀는 흉조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가장 머리가 좋다는 까마귀인대 말입니다.
견고한 호두를 먹기 위해 길바닥에 호두를 던져도 지나가던 차가 부수고 나면 그때야 먹기 위해 덤비는 영리한 새인데 말입니다.
아이러니 한 조류입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