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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원고_강연회 발표자 웅변원고(협동, 방파제)

제2의 천안함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통일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여러분!
동양사상에서 말하기를, 20에 약관이요 30이면 뜻을 세우는 입지이고, 40이면 어떤 유혹에도 당하지 않는 불혹이라 했습니다.또한, 50이면 하늘의 뜻을 아는 지천명이며, 60이면 모든 일을 부드럽게 듣고도 거리낌이 없는 이순이라 했습니다.y
우리는 지금 그 혹독한 6.25전쟁을 겪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에 있습니다.
6.25전쟁 60주년은 모든 일을 부드럽게 들을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서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천안함 사건을 돌이켜보면 마흔여섯 명의 우리 용사들의 울부짖음을 들었고 연평도 주민의 공포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마치 60년 전의 6.25전쟁을 보는 느낌을 지금 이 시간에도 경험하고 있으니 우리의 긴장은 한 시도 풀 수 없는 상황에 살고 있습니다.y
60년 전 6.25전쟁 때는 바로 저와 같은 나이의 학생들이 학도병이라는 이름으로 연필과 펜 대신에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선에 나가 원수야 물러가라 하고 핏발선 음성으로 이 나라를 지켰으나, 지금 우리는 6.25전쟁이 언제 일어난 지도 모르는 친구들이 있는가 하면, 좋은 메이커 옷 입은 것 자랑하고 비싼 과외 공부하는 것으로 친구를 무시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심 속에서는 제 2의 천안함 사건이 또 일어날 수 있으니 이제 6.25전쟁 60주년의 의미를 뼈에 새기고 우리 손으로 제 2의 6.25전쟁을 막는 방파제가 되어 이 나라 이 겨레를 영원히 지키자고 이 연사 결의에 함성을 힘차게 외칩니다!
존경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우리는 이제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습니다.y
6.25전쟁에 흔적을 지우고 서울과 지방에는 하늘을 찌르는 고층 빌딩에 들어서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하고, 세계 10위권이라는 기적 같은 경제 대국을 이루었으나, 한 편으로는 지금도 국군장병들이 전국의 산하를 누비면서 60년 전 6.25전쟁 때 전사한 우리의 국군용사들의 유골을 찾고 있으니 우리는 한 면만 보는 어리석은 국민이 되지 말고 6.25전쟁의 참뜻을 하루에 한 번 쯤은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y
다시는 북한의 도발에 져서는 안 되겠기에 모두 하나같이 정신을 차립시다.y
자기 혼자만 잘살면 된다고 부동산 투기나 일삼는 사람들, 자기만 먼저 가면 된다고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 통일은 남의 일이라고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들, 우리 사회에서 통일에 반하는 사람들은 오늘 이 시간부터 한마음 한뜻이 되어 기필코 우리 시대에 우리 손으로 이룩하자고 이 연사 애절한 호소를 힘차게 보내드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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