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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원고_공공질서 지키기 웅변대회 발표자 웅변원고(부끄러움, 반성)

부끄러운 마음으로 돌아가 공공질서를 잘 지킵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저는 월드뉴스라는 잡지를 보다가 깜짝 놀란 사실이 있었습니다.y
영국 등지의 유럽 대학의 식당에서 점심 차례를 기다리는데 대부분 30분 이상 걸리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라고 합니다.하지만, 한국 유학생 가운데는 줄 서서 기다리는데 버릇이 들지 않아 기다리느니 차라리 굶는 편을 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 공공이 요구하는 어떤 질서, 그 질서를 지키지 못하는 부덕한 인내에 익숙하지 못한 기초질서의 낙제점 빵점을 받게 될 사람은 다름 아닌 한국사람일 것이리라는 생각을 할 때, 한국 사람은 정신 체질 면에서 기초질서에 길들지 않고 있는 것을 느끼고부터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이사실임을 깨달아 이제 오늘부터 모두가 부끄러운 마음으로 돌아가 빨리빨리가 아니라 좀 더 천천히라는 질서의식으로 무장한다면 세계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공공 유아 한국인이 아니라 새롭게 탄생하는 질서국민 한국인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 틀림없다고 이 연사는 자신 있게 역설합니다.y
여러분 아시다시피 우리 한국 사람들은 집을 둘러싼 담이나 울타리 안에서는 그토록 도덕적으로 성숙한 어른이면서, 담 밖의 공공사회에 나가면 외국 사람들이 우리를 칭하는 퍼블릭 차일드 즉 공공 유아가 되고 맙니다.y
어른이 수저를 들어야 아이들도 수저를 들고 밥을 먹어야 한다는 유교적 도덕적 관념적 질서는 강조할 줄은 알아도 담 밖을 나가 공공사회에 띄어 들면 줄은 차례로 서야 한다느니 거리에 휴지나 침을 함부로 버리거나 내뱉어서는 안 되는 기초질서에는 무관심이 다반사입니다.
일본 작가가 오죽했으면 추악한 한국인으로 책까지 써 한국 사람을 도매 급으로 망신시킨 것은 우리가 무어라 변명할 여지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제 년 후이면 동계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됩니다.y
첫인상은 영원히 기억 속에 남는다고 하는데 이제 년 앞을 내다보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기초질서 의식부터 생활화하고 정신체질화 시켜서 이 기회에 기초질서에 관한 한은 코리아라는 명성을 얻어내 보자고 강력히 제의합니다.
다시 한 번 가슴에 사무치게 질서의 왕국 대한민국을 새롭게 건설해 내자고 저의 신념에 찬 주장을 힘차게 보내드립니다.y
여러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발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