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s Off on 이임사_자동차회사 사원 이임인사말(목표 나아감)

이임사_자동차회사 사원 이임인사말(목표 나아감)

목표를 향하여 성큼성큼 걸어가세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었던 땅이 풀리고 생동하는 기운이 흘러넘치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엊그제까지 불던 칼바람에도 봄의 향기가 서려 있어서 반갑고 기쁘기만 합니다.
실내에서 근무를 한다고 하지만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우리의 손에 온기가 서리게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겠습니까.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며 우리는 함께 작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로 작별의 인사를 드려야 하는 입장이 매우 아쉽기만 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여러분과 오랫동안 함께 근무하며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어찌 사람 일이 제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의 후임으로 오시는 분께서 이제 저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 주시도록 바랄 뿐입니다.
막상 떠나려고 하니 모든 것이 아쉽고 더욱 열심을 내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네요.
세월은 물과 같이 굽이굽이 흘러서 입사한지 어언간 년 가까이 되었습니다.y
자동차 회사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묻고 물어 까지 찾아와 경비실에 이력서를 접수시키고 시험을 쳤었던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헤어짐이라는 서글픈 작별의 네 글자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너무나 아쉽고 허전하여 꿈같을 뿐입니다.y
떠나야만 하는 숙명적인 현실을 어느 누가 되돌려 놓겠습니까?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대기업에서 근무한 것을 영광이라 생각하며 다른 회사에 가서도 여기서 근무했던 것만큼 최선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로 모든 미련과 아쉬움 다 버리고 무거운 발자국을 재촉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받았던 여러분의 뜨겁고 끈끈한 정 가슴에 가득 담아야 하겠지요.
회사 밖에서도 여러분을 응원하며 회사의 발전을 기도하겠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더우나 추우나 하루같이 자동차에 출퇴근하면서 정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해 가는 공장건물들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y
붉은 고무장갑 끼고 라인 구석구석 다니면서 쓰레기를 치우고 바닥에 흐른 기름을 봉걸레로 닦으면서 웃었습니다.
제가 일할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20년간 쌓인 수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쳐 가니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지만 꾹 참으렵니다.
수십 년 간 형님 동생 하면서 만나면 반갑고 안 보면 걱정되어 보고 싶었던 그리운 얼굴 가슴깊이사무친 끈끈한 정 어찌 두고 떠나야 합니까?
사랑하는 인생의 후배님 그리고 아우님들 그동안 모든 점에 부족한 저에게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y
막상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자동차란 커다란 울타리를 벗어나 낯선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니 막막하고 걱정만이 머리에 가득하여 한숨만 나옵니다.y
하지만 저는 잘해낼 수 있습니다.
앤드류 매튜스는 언제나 목표를 생각하고 나아가야 한다고 했는데요.
목표가 있거든 그것이 이미 성취된 것처럼 무의식에 새겨 넣어라.
목표가 이미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는 사이, 내면의 마음은 당신이 원하는 마지막 결과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다.
10년 후의 자신의 미래를 글로 써 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부와 명예를 소유했을 뿐만 아니라 그 목표를 훌륭하게 달성했다는 어느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미래의 나의 모습을 그려보며 성공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이 보다 나은 결과를 이룰 수 있습니다.y
그것은 제가 잠든 순간에도 끊임없이 나의 세포들을 자극할 것이고 낮에 일을 할 때도 행복에 젖어 일하게 만드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떠나는 마당이니 부디 축복해주시고 여러분도 목표를 향하여 힘껏 달리시기를 바랍니다.
부디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y
2000년 00월 00일
사원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