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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일장일단 (一長一短)

“사람은 누구나 장점과 단점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말”

아스피린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약으로 꼽힙니다.
워낙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어서입니다.
해열 진통제의 대명사로 군림한 지 오래고 항염,항류머티즘제로도 쓰입니다.

혈전을 억제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까지 예방합니다.
최근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을 억제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효능과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도 그치지 않지요.

이번엔 영국 카디프대 전염병학 피터 엘우드 교수가 “아스피린은 심장병과 뇌졸중은 물론 암 예방에까지 효능이 입증된 기적의 약”이라고 주장하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영국 왕립제약협회는 즉각 “위장출혈 위험이 커 동의할 수 없다.”라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엘우드 교수는 “심장병과 뇌졸중의 치사율은 40%나 되는 데 반해 아스피린 과다복용으로 말미암은 출혈은 수혈로 해결할 수 있다.”라면서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장일단,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아닐까요.
아스피린처럼 광범위한 질병의 예방 · 치료에 효험이 있으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은 흔치 않습니다.
반면 위장장애나 출혈, 지혈저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효과를 더 높이고 부작용은 줄여 ‘천하의 명약’으로 쓰일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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