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자라서 멋진 그늘을 만드는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들.
빨리 자라서 크게 가지를 뻗는 나무일수록 그 속은 단단하지 못하다.
성장하고 꽃피우는데 모든 걸 소모한 나머지 내실을 다질 여력이 없는 것이다.

그런 나무들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몰라도 생명이 다하고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만다.
–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산다.’에서

급격한 성장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 안에 숨겨진 내실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착실히 단계를 밟아 실력을 쌓은 사람은 어려움이 닥칠 때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줄 안다 하겠습니다.

반면에 자신의 몸집 불리기에만 치중하다 보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만들며 당황하게 만들어 자신을 위험으로 몰고 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