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을 보관할 때는 현을 느슨하게 풀어 놓는다.
줄을 맞춰 놓은 채 그대로 두면 다음에 바이올린을 꺼내 쓸 때 조금 편리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정확한 음을 유지하려면 내일은 좀 더 조여야 하고, 그 다음날에는 조금 더 조여야 한다.

현을 풀어 놓지 않으면 결국 얼마지 않아 끊어질 것이다.
휴식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우종민 교수, ‘뒤집는 힘’에서

매일 현을 조율하여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이용할 줄 알아야 바이올린을 올바로 사용하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 하겠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날마다 하루를 시작함에 15분 정도 미리 계획을 짜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잘 조율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번거로움과 부지런함은 필요한 법입니다.

줄이 끊어질 정도로 일만 하다가는 쉽게 지치고 성과에 있어서도 저조한 결과를 가져올 뿐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