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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_사랑은 삶 청량제

사랑은 삶의 청량제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랑과 신부를 이토록 아름답고 총명하게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y
그리고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양가 친지 여러분들과 하객 여러분들,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y
이제 두 사람은 이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부가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동안 연애를 했습니다.y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저렇게 오래도록 사귀면서도 항상 서로에게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비법을 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습니다.y
그런 생각으로 두 사람을 곰곰이 지켜봤더니, 두 사람은 서로에게 단지 연인이 아니라 삶의 청량제같은 존재가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y
두 사람은 내가 힘든 것 보다 상대방이 지쳐있음을 늘 걱정하고, 그런 서로에 청량제처럼 시원한 에너지를 주기 위해 애썼습니다.y
그런 서로에게 두 사람은 힘을 얻었고,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자신이 힘든 것 따위는 잊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일에 더 열중할 수 있었고, 사랑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예뻤던 두 사람의 사랑이 오늘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는 것을 보면서, 저는 더없이 흐뭇합니다.
두 사람이 이제까지처럼 서로를 늘 배려하고 아낀다면, 둘은 더없이 훌륭한 부부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두 사람의 앞날에는 늘 행복만이 깃들 것입니다.
혹 힘든 일이 있더라도 두 사람은 한마음 한뜻으로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입니다.y
그리하여 사랑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아름다운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라겠습니다.
주례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y
두 사람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000년 00월 00일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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