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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_서로 돕는 아름다운 배필

서로 돕는 아름다운 배필
여러분,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날 날씨보다 더 아름다운 선남선녀가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저는 이렇게 멋지고 고운 신랑신부의 결혼 주례를 하게 되어 감사하면서도 마음에는 부담이 됩니다.
두 사람의 이름은 제 주례 노트에 기록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위한 기도의 짐을 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랑 군은 년도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여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며 한결같이 찬양대 봉사를 해 온 충실한 종입니다.
신랑 군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을 때 언제 결혼할건가 무척이나 기도하며 기다렸고, 만나기만 하면 언제 주례 서줄까 장난삼아 묻곤 했었습니다.
항상 군의 이야기로만 듣던 신부 양을 오늘 처음 보았는데 군과정말 잘 어울리는 참한 신부감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교회 안에서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섬기던 군과 눈이 맞아 서로의 매력에 끌려 오늘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으니 목사로서 너무나 마음이 뿌듯하고 기쁩니다.
사람은 한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집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을 어떻게 만나느냐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만남은 만남 자체뿐만 아니라 만남 이후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소중한 것들은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십시오.
성경에서 아담은 자신의 잃어버린 갈비뼈를 찾았을 때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는 자신이 비로소 온전한 인간이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남편이 아무리 잘난 척 해도 돕는 배필‘ 곧 아내가 없으면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아내는 남편을 도와 영광을 더하게 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두 사람은 물론 양가 가족, 내빈 여러분 모두가 결혼을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이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혼기가 차서 결혼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마 여기 모인 분들 중에도, 혹시 오늘의 주인공들도 결혼의 참된 의미를 모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먼저 결혼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결혼」이란 무엇입니까?
인간은 하나님의 모습을 닮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결혼은‘인간의 성(性)을 구별한 목적이요 실천이며 가정생활과 행복의 순수한 본질’을 말합니다.
성경적 남편은 가장으로서 제사장 역할을 하고 가정의 신앙적 기둥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듬직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영적 내조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면 두 사람은 영원히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혼 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부족한 부분을 채웠지만 이제는 신랑 신부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결혼식 주례는 짧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주일 설교만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길어졌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신랑 신부를 사랑으로 키워 주신 양가의 부모님께 감사 드리며 두 사람의 가정 위에 주님의 평화와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하며 주례사를 마치겠습니다,
2000년 00월 00일
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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