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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사_출발점이자 귀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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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이자 귀환점
신랑 군과 신부 양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제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의 축복 속에 부부가 되었습니다.
오늘까지 두 사람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 덕분에 두 사람은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두 사람은 많이 지쳤을 것입니다.
지쳐서 더 이상 나아가는 것이 힘들 때
그때 두 사람은 서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휴식이 되었고,
이제 두 사람에게는 함께 쉴 쉼터가 생겼습니다.
부부란, 서로의 출발점이자 귀환점입니다.
이제 두 사람은 매일 아침 같은 곳에서 출발하여
매일 밤 다시 같은 곳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그 무엇보다, 그 어디보다 편안한 휴식을 주는
쉼터가 되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신부는 신랑에게서 휴식을 얻고
신랑은 신부에게서 휴식을 얻으십시오.
서로가 서로에게 쉼터가 되어준다면
나아가서 두 사람은 못 이룰 일이 없을 것이고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일을 이루어 낼 것입니다.
가정은 이제 두 사람의 모든 활동과 쉼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 가정이란 축복 받은 공간을 신랑 신부가 잘 활용하고
그 공간 속에서 두 사람이 품은 큰 꿈을 마음껏 펼쳐가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주례를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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