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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_시장 시장 취임식 인사말(성실, 섬김)

시장 를 가장 앞자리에 두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제게 과분한 자리를 내어주신 시민 여러분, y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오늘 제게 주어진 모든 것은 모두 여러분을 위함임을 압니다.
저는 잠시 임시로 여러분의 궂은 일 대신할 사람임을 압니다.
저는 정약용 선생의 <원목>을 읽을 때마다 서늘한 감동을 느끼곤 합니다.
오늘 아침 다시 꺼내어 읽으니,
다른 어떤 구절보다 통치자는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 는 구절이 우레와 같이 다가옵니다.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제가 , 공무원 모두가 여러분의 발 빠른 노복이 되어야 함을, 그게 저희의 존재이유임을 오늘 새삼 또 되새깁니다.y
여기 모인 여러분 앞에서 저는 오늘 이후로 시를 위해서 살아갈 것을 맹세합니다.
인간 이기 전에 시장 가 될 것을 맹세합니다.
예전 어떤 대통령의 추모사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신이시여, 인간 를 용서하소서.y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 진실된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서 하나의 진리를 읽습니다.
자연인 그 자체로서의 저는 용서될 수 있으나 시장 의 죄, 시장 의 태만은 결코 용서될 수 없다는 것 말입니다.
인간을 용서하는 것은 분명 신의 영역일 것입니다.하지만 정치가를, 시장을 단죄하는 것은 여러분의 권능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저의 모든 것을 여러분의 발아래 내려놓습니다.
그러니 부디 저를 지켜봐주십시오.여러분.
언제나 노력할 테지만 여러분 보시기에 여러분의 종인 제가 게으르거나 오만할 때에
언제나 여러분의 채찍을 높이 들어
저를 꾸짖고 또 깨우쳐 주시길 바랍니다.y
그리하여 4년 후에,
그 때, 를 뽑은 것은 정말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들을 저와 같이 이루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의 주인이시고, 저의 주인이신 여러분.
저를 선택해 주신 것,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참석해주신 것,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y
제 인사말은 여기까지입니다.이제 조촐한 자리나마 함께 즐겨주시기 바랍니다.y
2000년 00월 00일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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