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의 전당을 만들 것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중학교 교장으로 취임하게 된 입니다.y
이렇게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환영 하에 취임하게 되어서 어깨가 무거움을 느낍니다.y
항시 그래왔듯 보다 낳은 환경으로 열정을 다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목표는 하나입니다.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
학습전략과 학습지원을 결정해 공부를 하고 그 결과를 스스로 평가함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어렵겠지요?
맞습니다.어렵습니다.y
이미 학습 전반에는 학부모들이 깊이 침투해 버린 것이사실이고 학원과 과외에 의존도가 커서 스스로 무엇을 한다는 것 자체를 몹시 두려워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학습을 하는 자세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율학습이란 자기 주도적 학습의 한방향입니다
하지만 지금 학교에서 꾸리는 자율학습은 선생님이 간섭을 하니 자기 주도적 학습법이 아니겠지요.y
타인의 간섭 없이 스스로의 뜻에 따라 학습을 조절하고 일정한 선을 긋는 능동적인 학생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교육은 대한민국의 화두이고 뜨거운 감자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몸에 배어 있는 자기주도 학습법은 사교육은 필요 없고 공부 자체를 즐기며 학문을 연마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y
공부를 즐기면서 하는 것.
쉽지 않겠지만 노력해 볼 것입니다.y
조금씩의 변화가 느껴지면 조금의 성취감을 맛보게 될 것이고 그 작은 변화들이 해묵은 공부 습관을 바꾸게 할 것입니다.
공부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학교가 학문의 전당인지 대학의 전당인지 변질된 지 오래입니다.
저의 골든 벨은 대학이 아님을 단언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 부모들이 대학교까지 만의 교육이 아닌 평생교육을 목표로 생각하는 열린 자세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청해 주신여러분 감사합니다.y
보다 고민하고 생각하여 학교에 작은 변화로 큰 물결을 일으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중학교 취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