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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탐관오리 (貪官汚吏)

“탐욕이 많고 행실이 깨끗하지 못한 벼슬아치”

19세기 조선 후기사회를 설명하는 단어 중에 가장 많이 등장하기는 아마도 탐관오리일 것입니다.
백성은 생활고에 허덕이는데 자기 배만 불리는 관료들을 탐관오리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탐관오리라는 말을 너무 극단적인 예로만 생각합니다.

즉, 변 사또처럼 백성을 학대하고 쥐어짜면서 사과 상자 주고받는 파렴치한 모습만 상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드라마가 연출하는 상황일 뿐이지 실제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원칙에 따라 올바르게 처신하고 청렴결백하게 행동하는 좀비형 탐관오리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탐관오리의 개념을 윤리 도덕적 측면만 크게 부각하기는 우리가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도덕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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