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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_교장선생님 퇴임식 인사말(감사, 명예)

지난 시간동안 많은 분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이 오지 않기를 바랐지만, 결국 왔군요.
이 자리에 서서 공직생활 년 간을 되돌아 볼 때 잠시 잠깐 불평, 불만이 있긴 하였지만 저의 공직생활은 후회가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제가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있는데 감사의 인사를 바로 드리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습니다.y
우선 성대한 정년퇴임식을 마련해주신 님과 선배, 후배 그리고 동료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어렵고 곤경에 빠졌을 때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도와 주셨던 많은 친지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립니다.명예로운 퇴임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육신과 건전한 정신을 물러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지만 건전한 생각을 가진 공직자의 자녀로서 훌륭하게 성장해준 아들, 딸에게도 아버지가 고맙다는 말을 한다.
마지막으로 정말 적었던 봉급에도 불구하고 한마디 불평 없이 기도로써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도 지금까지 살아 와주어서 정말 고맙다는 인사말을 전하고 싶습니다.y
공직의 외길로만 걷다가 이제 그 끝에서 미지의 새로운 길로 들어서려하니 한없이 두렵고, 움츠러들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정을 안고 떠나는 길이라 당당하게 나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주셨던 관심으로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y
끝으로 우리들이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 쳤을 때 반갑게 두 손을 꼭 마주잡으며 시간이 허락한다면 언제라도 막걸리 한잔을 나누는 그런 사이가 되자는 약속을 드리며 인사말씀을 마치겠습니다.y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매일 매일 행복 하십시오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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