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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풍전등화 (風前燈火)

“바람 앞의 등불처럼 그 운명이 위태로운 것”

“지진과 해일은 그래도 우리 일본 사람들로서는 익숙한 점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이겨낼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사능은 아닙니다.

지금 우리는 방사능 오염의 공포로 떨고 있습니다.
내 손으로 가꾼 푸성귀도 먹을 수가 없고 아무것도 안심할 수가 없어 풍전등화입니다.

엊그제 어느 모임에서 만난 일본 농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자로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쯤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사고 때문에 수백만 일본 시민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전기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있다는 소식은 놀랍기만 합니다.
그 고통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현대인의 생활이란 전기 없이 되는 일이 없습니다.
현관문을 여닫는 데도 전기가 필요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것도 전기 아니면 안 됩니다.
심지어 농부가 가축 기르고 논밭에 물 대는 일조차 전기라야만 합니다.

현대인은 전기의 노예인 것인데 말이지요.
이 상황을 일본은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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