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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_호언장담 (豪言壯談)

“실제 이상으로 보태어 큰소리로 자신 있게 하는 말”

<나는 사진이다>, <나는 춤이다> 등에서 보듯이, ‘나는 ΟΟ이다’는 자기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제목일 터, ‘나는 박물관이다’ ‘나는 작가다’로 한다면 박물관과 글 쓰는 일이 어떤 존재를 대변해 주는가가 관건입니다.
아니 그럴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일 수도 있겠지요.
<처칠을 읽는 40가지 방법>을 읽다가 굳이 내가 단 한 가지로 불려야만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웅적이나 인색하고 고귀하나 이기적이며 호언장담하는 동시에 꾸밈없이 말하고 용감하면서 비뚤어지며 관대하고 포악한 사람, 처칠을 읽는 방법은 “우리가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아는 것이 없는지 또 그런 만큼 타인의 삶을 요약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 줍니다.
그건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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