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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고교 입학식 선생님 환영식 인사말(새싹, 인내)

때를 만났을 때 부지런하라
어느덧 봄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나올 듯 말 듯 잔뜩 웅크리고 있던 새싹들이 알을 깨고 나오듯 숨을 틔우고 있습니다.y
신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생활하게 될 교사 입니다.지금 저는 우리 고등학교의 푸른 새싹들 앞에 서 있습니다.희망과 설레임, 그리고 또 한편으론 두려움도 많을 것입니다.y
사람과의 만남에서도 서로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모든 일에 있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어떤 목표를 세우고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그 출발선은 많은 차이를 가져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y
여러분에게 있어 앞으로의 3년은 여러분의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시간입니다.다시 돌릴 수도 없는 단 한번의 귀중한 시간들입니다.y
그렇기에 지금 이 시점에서 차분히 여러분의 각오를 다져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시작부터 제가 너무 겁을 준 것 같기도 한데, 고교생활을 어떻게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에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지나고서 후회하는 것은 그저 후회만 남을 뿐입니다.
때를 만났을 때 부지런하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습니다.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 여러분은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극복해내야 합니다.y
인내와 고통을 견뎌내야지만 달콤한 결과를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자신 속에 있습니다.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입니다.마인드 컨트롤! 여러분 스스로를 다스려보길 바랍니다.
너무 재미없는 이야기들만 한 것 같은데요, 여러분 모두 앞으로 잘 생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의 하루하루가 여러분 모두에게 값진 날들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이만 기념사를 마치겠습니다.y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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