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와 폭을 모두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년 전통의 고등학교가 올해 새로운 나이테를 만드는 날입니다.
의 산 역사가 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y
젊은 인재들의 오늘을 축복해주시기 위해 이곳까지 걸음해주신 내빈 여러분과 학부모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직 겨울의 찬 공기가 성에로 맺혀 있는 오늘이지만 우리들 마음만은 모두 봄빛이 완연합니다.
사람은 깊이만큼이나 그 폭도 넓어야 합니다.
한 가지 일에 천착하는 사람은 멀리 보지 못하는 까닭에 그 시야가 좁습니다.
깊이 없이 경박한 사람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는 고지식한 사람,
이들 모두 시대에 발맞춰나가는 인재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y
우리 학교의 학생들만큼은 깊이와 폭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자신의 색깔과 꿈을 공고히 하되,
기본적인 교양을 습득하고 세상의 일에 관심을 가지기를 게을리 말아야 합니다.
이곳에서 배움을 마친 후 여러분이 만날 세상은
여러분의 상상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냉정한 곳입니다.
학생시절은 세상에 나가 꽃을 피울 수 있는 토양을 형성하고 싹을 틔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이러한 때, 우리 학교에서는 전인교육의 뫈을 잊지 않고 여러분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준비하였습니다.y
여러분은 해외 유수의 학교와의 제휴와 해외 수학여행을 통하여 견문을 넓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신의 길을 찾는 일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y
지성의 맹아와 같은 여러분,
전통과 명예를 지닌 에서 여러분의 내일을 준비하시고,
오늘을 갈고닦으십시오.
3년이라는 시간은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그 시간에 지지 말고 자신을 단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대한민국에 흐르는 강물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넓은 땅을 감싸 안고 흐르는 강과 같이,
자신의 안에 무한한 깊이를 가진 강과 같이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 학교와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y
이제 여러분께 반가움의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환영사의 끝을 갈음합니다.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