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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새내기배움터 학회장 환영 인사말(혁명, 각오)

패션은 매일 치르는 혁명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새내기 배움터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저는 패션디자인학과 학회장 입니다.y
오늘 개성으로 똘똘 뭉친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우리 학과에 어울리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제 패션 디자인학과라는 이름하에 동고동락하는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우리들의 나날 속에는 분명 치열한 경쟁이 가로놓여 있습니다.우리 대학은 상대평가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 얻은 높은 학점은 곧 누군가가 마신 고배입니다.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우리들은 결국 모두 패션이라는 하나의 가치를 지향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기 위해 이곳에 모여 있다는 것 말입니다.y
여러분은 패션을 어떻게 정의하십니까?
패션은 하나의 혁명과도 같습니다.y
하루하루 치르는 전쟁입니다.대중은 지난 것을 돌아보지 않습니다.어제의 디자인은 즉시 버림받습니다.바로 새로운 것이 유입되고 그것은 하나의 흐름을 만듭니다.그래서 디자이너는 천국과 지옥을 번갈아 건너게 됩니다.이제 4학년을 맞는 저 또한 포트폴리오 작업에 한 달 째 밤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들뜬 마음과 벅찬 가슴으로 이곳에 와주신 새내기 여러분에게 오늘 저는 지금보다 더 독한 각오를 다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예체능과는 대학의 여타 과들과는 달리 그 성격이 더욱 분명하고 분야가 확실한 까닭에 전공을 살리지 못하면 그 폐해가 다른 과들보다 더 큽니다.패션계는 일이 고되기로 유명합니다.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경우, 박봉은 물론이고 퇴근시간조차 정확히 지켜지지 않습니다.중요한 것은 의지와 각오겠지요.결코 물러서지 않는 각오로 공부하고 경력을 쌓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저는 저를 포함한 여기 계신 여러분이 모두 패션을 선도해나가는 유망주가 되기를 바랍니다.대한민국 패션계를 이끌어나가는 존재가 되기를 바랍니다.y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학생 때만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과 아름다운 관계들을 무시하고 배제하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을 느끼며 감성을 키우는 한편으로 본업인 학업에도 충실한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y
우리 선배 일동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여러분의 조언자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학업이든, 대인관계든 그 어떤 것이든 다정한 형이나 누나 같은 존재로 여러분에게 다가갈 것입니다.그러니 어렵게 생각 말고 무엇이든 물어봐주고 터놓아주기를 바랍니다.
앞서 여러분에게 패션디자인학과에 대해 공포심만 불어넣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안심하십시오.오늘과 내일만은 선후배 간 친목과정을 다지고 화합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제 인사는 여기서 마칩니다.이제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테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y
2000년 00월 00일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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