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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소년소녀가장 여름캠프 사장 환영식 인사말(용기, 시련)

신은 특별한 사람에게 시련을 내리는 법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 우리 기업에서 주최하는 캠프에 와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합니다.
바다가 보이는 이곳에서 여러분이
심신의 피로와 외로움을 푸는 가운데 많은 것을 얻어가고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3박4일로 이루어지는 이 캠프에서는
역경을 딛고 성공한 명사들의 강연과 더불어
캠프파이어와 뷔페 등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들이 가득할 것입니다.y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저는 여러분과 같은 가장을 볼 때마다
대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아 가슴 한 구석이 아립니다.
6.25 전쟁 중에 태어난 저와 저의 동생은 전쟁 통에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천덕꾸러기로 자라왔습니다.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후에 신문팔이부터 구두닦이까지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좋은 기회를 만나 한 회사의 사환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일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비록 작은 기업이기는 하지만
제 이름으로 된 사장 명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y
물론 일개 사환이 이 자리까지 오는 길은 지난했고 험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가끔씩은 부모님을 원망하고, 가진 것이라고는 몸뚱이와 패기밖에 없는 저의 상황에 절망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말을 여러분에게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신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련을 내린다라는 말이 그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더욱 위대하고 특별한 존재로 만들기 위한 조물주의 시험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릴 적의 저와 같이, 여러분이 살아갈 삶은
누군가 손질해놓은 매끈한 길은 아닐 것입니다.
안락한 온실이 아닌, 맨 그대로의 삶에 부딪히게 되고 때로는 절망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그럴 때 저 말을 떠올리세요.y
이 모든 슬픔과 아픔은 여러분을 굳건한 인재로 키우기 위한 신의 시련이라고 말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동정하기보다는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경영하기를 바랍니다.y
제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주식회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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