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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_특수학교 입학식 교장 선생님 환영 인사말(특수교육, 씨앗)

특수교육의 새 장을 열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학생 여러분, 학부형 여러분!
봄이 다가오기 직전인 3월, 겨울이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모양입니다.
스치는 바람은 쌀쌀하고 날씨 온통 흐립니다.y
이와 같은 매서운 날씨에도 입학식에 참석하여 입학생들을 축하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허나 경이로운 것은 흩어지는 진눈깨비 속에서도
학교 담장 위 개나리가 망울을 틔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y
곧 눈 그치고 따스해지면 새 봄의 전령과 같은 앙증맞은 꽃들이 피어날 것입니다.
오늘, 우리 학교의 개교에도 그와 같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단체 간의 알력과 불협화음, 예산 문제는 그야말로 산고에 비견될 고통이었습니다.
그 같은 난관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를 지원해주시고, 뜻을 모아주신 교육청과 시민 여러분의 열정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도움 덕에 우리 학교는 오늘, 첫 입학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가 문을 여는 오늘로 지역 특수교육계에는 비로소 새 장이 열렸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소외되지 않는 사회 만들기에 우리 학교가 일조할 것을 확신합니다.나아가 사회 통합과 더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도 우리 학교가 가지는 의미는 지대합니다.
그 교육의 구체적인 플랜으로
입학생들의 자활과 자립의 길을 모색하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꺾지 않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 내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고등부 학생들의 경우, 직업 훈련과 적성 탐색의 과정을 거쳐 지역 취업기관과의 알선, 연계까지 확장시켜나갈 것입니다.y
또한 우리 학교는 학생을 대함에 있어, 사랑으로 대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사랑과 훈육 속에서 학생들이 나래를 펴고
사회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내일의 모든 꽃은 오늘의 씨앗에 근거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시작은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안에 잉태된 참교육과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그러니 오늘 입학생 여러분께서도
스스로의 꿈과 내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지니며,
당당히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십시오.y
제 환영인사말은 이것으로 마칩니다.
학생 여러분,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y
2000년 00월 00일
특수학교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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