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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연설_초등학교 반장 선거 후보자 연설문(심부름꾼, 존재감)

잘 통하는 반장
저는 이번 새학기 반장 선거에 출마한 입니다.
새 학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이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잘 통하는 반장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잘 통한다.무엇이 잘 통한다는 말일까요?
저는 우선 어떤 친구와도 대화가 잘 통하는 반장이 될 것입니다.
간혹 반장이 되었다고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려고 하는 친구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반장이라는 역할이 학급의 여러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선생님께 전달하는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심부름꾼이 대화가 잘 통하지 않으면 중간에서 이야기가 전달되지 않고 막혀 버리겠죠.
저는 학급의 사소한 일들도 여러분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입니다.
둘째 저는 마음이 잘 통하는 반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항상 오픈 된 마음으로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말다툼하고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제가 화해 사절단이 되어 그 친구들이 다시 친해지도록 도와 주겠습니다.
왕따를 당하거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 친하게 인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반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게 또 하나 있습니다.
반장이 되면 우리 학급의 홈페이지를 좀 더 재미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너무 형식적으로 만들어 있어서 여기에 글을 남기는 친구들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새단장 하고 친구들이 서로 대화를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만들겠습니다.
서로 다른 친구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는 이 곳, 얼마나 크고 작은 다툼과 의견 충돌이 있겠습니까.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친구도 있을 수 있고 이에 반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는 친구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학교 홈피에 들어와 학교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하고 서로서로 댓글로 위로의 글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느 학급보다도 초등학교에서 우리 학급을 최고로 활기차고 명랑하고 건강한 학급으로 이끌어갈 자신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웃음이 넘치는 학급을 원하신다면 저를 찍어주세요.
소중한 한 표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초등학교 반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