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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연설_초등학교 전교회장 선거 후보연설(고추, 의리)

고추같이 매운, 의리에 죽고 사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초등학교의 어린이 유권자 여러분!
오늘 제가 빨간 왕 고추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여러분한테 이 매운 고추 한 번 맛보라고 가지고 나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y
오늘 우리 학교 어린이회장 선거에서 야무지고 매콤한 고추 같은 회장, 빳빳한 남자, 바로 이 고추 회장이 되고자 여러분 앞에 선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기호 1번 가 여러분께 공손한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이때가 되면 회장선거에 나서서, 대개가 지키지도 못할 약속들을 들고 나오는데 만은 정확히 해결할 몇 가지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아시다시피 가재나 게는 옆으로 걷지만, 사람은 곧장 걷기 때문에 제가 보통사람이고 특히 의 아들인 까닭에 문어발 같은 줏대 없는 약속이 아니라 이미 4학년 때부터 꿈꾸어 왔던 반드시 지킬 약속들을 우선 먼저 밝혀 두고자 합니다.
바야흐로 이제 때가 왔습니다.이 가 한 번 칼을 뽑아든 이상, 후퇴는 없습니다.오직 전진뿐입니다.y
특활부서를 새롭게 만들어 대한민국의 초등학교가 아니라 세계 속의 초등학교로 거듭나는 디딤돌을 만들어 내겠습니다.이를테면 지금부터 빙상부를 더욱 활성화하고 영어부도 짜임새 있게 계획을 세워서 활성화함으로써 지난여름 방학 때 제가 캐나다에서 경험한 일이지만 우리도 어서 빨리 외국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여 문화탐방도 하고 어학연수도 하게 하겠습니다.
또한, 피아노 플루트 등 기악 경연대회나 웅변대회도 부활시켜서 신바람 나는 우리 의 제 모습을 기필코 되찾아 내겠습니다.
의 여러분! 이제 살아 숨 쉬는 정신을 가진 이 에게 소중한 한 표로 전교 어린이회장에 당선시켜 주시기만 한다면 의 새 일꾼, 참 심부름꾼 로서 화끈한 그리고 추진력 강한 회장이 되겠습니다.y
부디 이 고추 같은 매운 사나이, 의리에 죽고 사는 사나이 이 를 회장으로 꼭 당선시켜 주십시오.기호 1번 이 가 여러분께 큰절로 간절한 부탁을 하면서 이 단상을 물러갑니다.
어린이 유권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y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기다리겠습니다.y
2000년 00월 00일
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