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은 잦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시험 때마다 너무 긴장해서 시험을 망쳤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수능시험을 평소 실력보다 잘 봤느냐 아니면 못 봤느냐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자기 실력보다 못 봤다고 대답합니다.y
아마도 긴장감 때문일 것 입니다.
수능 성적이 모의고사 평균 성적보다 20점 이상 낮게 나왔다는 학생.
이런 학생들은 특징이 있습니다.
시험 전날이면 지레 걱정이 돼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괜히 배도 아프고 머리도 무겁습니다.
시험 당일 문제지를 받아 펼치는 순간, 자기가 모르는 문제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아는 문제가 모르는 문제보다 훨씬 많지만 그건 별로 위안이 되지 않는 법입니다.
문제를 풀 때도 손이 떨려서 제대로 풀지 못합니다.y
누구나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을 볼 때면 마음이 불안해 집니다.
적당한 불안은 우리 몸을 각성시키고 에너지를 최대한 발동해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불안이 너무 심해서 공포에 이르면 정작 해야 할 과제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자기 실력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사전에 예행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y
상상 속에서 연습해도 좋고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연출해서 연습하는 것도 좋습니다.
반복적으로 하면 더 좋겠지요.
짧은 시간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집중력을 회복하는 것.
아마 우리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요.y
경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0년 00월 00일
고등학교 수업시간 선생님